참조기에 물감칠 바람넣어 판매
일부 악덕 상인들, 신선한 것처럼 보이기위해 위장
배부위 유난히 노란색이면 "의심"
최근 도매시장과 재래시장 소매상인들이 선어의 신선도가 높고 알 밴 조기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노란색을 칠하고
항문을 통해 뱃속에 바람을 불어넣는 등 악덕상행위를 일삼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.
이들 소매상인들은 높은 값을 받기 위해 노란색 물감을 바르고 항문에 빨대를 꽂아 바람을 넣어 신선도가 높고 알밴 조기로
보이게 소비자들을 속여 팔고 있다.
서울 가락시장의 한 판매상인은 일부 악덕 상인들이 이같은 행위를 다반사로 하고 있어 시장 이미지까지 해치고 있다며
이를 철저하게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.
이러한 소비자 눈속임 행위는 가락시장 뿐 아니라 각 도매시장 및 일반 시중 판매장에서도 버젓이
자행되고 있는 실정이다. 판매상인들이 주로 참조기에 색칠을 할 경우 불량상품이라 해도 최고 3~4시간은 선도가 좋은
것처럼 보여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것이다. 한 상인은 "당일 구매한 신선조기를 다 팔지 못해 다음 날 팔 때
주고 이같은 위장행위를 하고 있다"고 말했다.
이와 관련, 또 다른 상인은 "참조기는 몸빛이 회색을 띠며 입이 불그스레하고 몸통 한 가운데 있는 옆줄이 다른
조기에 비해 굵고 선명할 뿐 아니라 이마에 다이아몬드 형상이 있는 것이 특질"이라며 "배 부위가 유난히 노란색을 띠면
물감을 칠한 것일 수 있어 구매에 조심하는 것이 상책"이라고 밝혔다.
<자료출처: 한국수산경제신문 2005년 11월 25일자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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